Home · 커뮤니티 · 공지사항

공지사항

공지사항

2026년 KBS51기 전속성우 공채 시험 대본 분석! 대사 핵심 포인트 정리

  • 관리자 (voice21)
  • 2026-03-23 19:46:00
  • hit417
  • vote0
  • 59.10.78.153

 

많은 성우 지망생들이 기다리던 KBS 51기 전속성우 공채 1차 시험!! 
한창 열심히 분석하고 녹음하고 있는 지망생도 있고,
아직도 어떻게 분석해야 할고,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는 지망생도 있을텐데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이번 시험 대본은 남자, 여자 모두 공통적으로 
“목소리를 잘 내는 사람”보다 “대본 속 상황과 감정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살아 있게 전달하느냐”를 보는 문제로 읽힙니다. 
실제로 성우 공채 시험은 단순한 발성 테스트가 아니라, 
대본 해석력과 내용 전달력, 안정된 발성·발음, 그리고 연기력을 함께 평가하는 ‘연기 시험’이니까요.

 

시험 문제 앞에서 갈등하고 있는 그대들이여...
n년차 성우지망생 일벙이와 함께 대본을 분석해 보아요오~~

 

남자 1번 연기 문제

 

 

KBS 51기 남자 대본의 첫 번째 문제는 상대를 다독이며 재능을 발견해 주는 장면입니다. 
겉으로만 보면 차분하게 위로하는 대사로 보이지만, 그냥 하는 위로가 아닙니다. 
“표정은 없어도”, “이 손”, “숟가락이 휘어져 있어”처럼
아주 구체적인 관찰을 통해 상대의 상처와 재능을 동시에 짚어내고 있죠.

 

특히 “그 5년이 해원 씨 무기가 될 거예요”, “진짜 감정이거든요” 같은 부분은 확신있게 얘기함으로써, 상대에게 "자신감을 가지라"며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말을 하고 있네요.
즉, 이 대본은 과한 감정표현이 아닌 절제된 진심, 선생님으로서의 진심어린 조언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자 2번 해설 문제

 

 

남자 대본의 두 번째 문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해방 이후 정세와 미소공동위원회, 반탁운동, 김구와 이승만 등 역사적 흐름을 설명하는 서술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히 글자를 읽는 식으로 접근하면 금방 지루하고 평면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남자지망생들이 실수하는 것이 이 지문을 너무 무게감있게 역사 다큐의 그 특유의 내레이션 하듯이 한다는 점입니다.(...)
이게 함정입니다. 우리... 그럴싸하게 흉내가 아니라
말을 해야죠!

 

이런 문장은 정보 전달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문장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핵심어를 선명하게 세워야 합니다. 

미소공동위원회, 탈당, 반탁운동 등 언어가 정확히 무슨 말인지 명확하게 이해해야

우리가 명확하게 말을 할 수 있겠죠. 역사를 알아야 역사를 가르칠 수 있듯이 말이죠.
지나친 감정 연기보다는 호흡 분배, 어절 처리, 논리적 끊어 읽기가 훨씬 중요합니다. 

 

결국 KBS에서 남자 대본을 통해 보고 싶은 것은
‘드라마 대사’와 ‘시사성 있는 서술 낭독’을 모두 소화하는 균형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자 1번 연기 문제

 

 

여자 대본의 첫 번째 문제는 재밌고 귀여운 캐릭터네요. ㅎㅎ
시작은 울먹이며 하소연하는 듯하지만, 중간중간 “나만 없어”, “또 나만 없어”라는 결핍감이 반복되고, 후반부에는 “고시원에서 만난 남자하고는 절대 연애하지 않는다!”라는 엉뚱미, 마지막에는 “환불 해줘요?”라는 뜬금포로 분위기가 뒤집힙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이 대본은 처음부터 끝까지 질질 우는 연기로 밀어붙이면 오히려 캐릭터가 징징대기만 하는 평면적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서러움, 민망함, 엉뚱함, 귀여움, 은근한 호감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모습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템포감있게 살리느냐가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감정을 크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툭툭 말하듯 살아 있는 호흡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여자 2번 해설 문제

 

 

여자 대본의 두 번째 문제... 많은 여자 지망생들을 멘붕에 빠뜨린 다소 난해한 문제입니다.
대본 상황상 '남수필'을 '나에게 있어 어떤 존재'이냐에 따라 해석이 갈리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지나치게 밝게 낭독하면 가벼워지고, 
또는 해설이라고 해서 너무 담담하게 읽으면 재미가 없어지죠.(...) 

 

이 문제에서 포인트는 드라마 인트로처럼 '듣는 사람의 흥미를 유발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랑을 “무좀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에 비유하는 독특한 표현이 등장하고,
“어쨌거나”라는 반복 속에 냉소와 체념, 자기객관화가 들어 있기 때문에, 
약간 심드렁하면서도 코믹하게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마지막의 “그 남자, 남수필을 만난 것은”으로 마무리되는 문장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여운이 핵심입니다.

 

KBS 51기 대본을 전체적으로 보면, 남녀 모두 공통으로 필요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해석력. 둘째, 말처럼 들리는 자연스러운 연기. 셋째, 흔들리지 않는 기본기입니다. 
성량은 단순히 목청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호흡 지지와 공명, 발음이 조화롭게 연결되어야 안정적으로 살아나고,
발음 또한 입이 충분히 열리고 전달 의식이 분명해야 힘이 생깁니다.

 

결국 이번 시험은 “잘 읽는 사람”보다 “왜 이런 말이 지금 나오는지 이해하고,
그것을 청자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사람”이 유리한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KBS 51기 성우 공채를 준비하는 지망생이라면,
무작정 소리내어 연기하려고만 하지 마시고,
먼저 계속 대본이 수십 번 보면서 상황과 관계, 감정의 흐름을 명확히 이해한 뒤 
녹음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말하지만, 성우 공채는 목소리 시험이 아니라 연기 시험이자 입사 시험입니다.
시험기간은 1주일 정도지만 그럴수록 우리 조급해하지 말고 차근차근 준비해보아요~

 


KBS 51기 성우 공채, 혼자서 준비하기가 막막하다면?!
보이스멘토 선생님들!! 도와주세요!!!!

 

 

 

성우 공부도, 성우 공채 준비도 처음이라면?
기초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작성

열기 닫기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