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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라는 꿈을 품고 도전하는 지망생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반복하는 ‘실수’들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력 이상으로 전략이 필요한 이 역량싸움에서,
성우 지망생들이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 TOP 5를 정리해보려 합니다.(팩폭주의!)
이 실수들을 피한다면, 당신의 성장 속도는 분명 달라질 거예요!
1. ‘연기’가 아닌 ‘목소리만’ 고민하는 태도
예쁜 여주인공 '소리' 어떻게 해요?
OO캐릭터 '목소리' 어떻게 해요?
라며 캐릭터의 '목소리만'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캐릭터에 어울리는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좋은 목소리는 단지 하나의 ‘재료’일 뿐, 완성된 요리가 아닙니다.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 더욱 우선해야할 것은
'레시피'라는 대본 분석과 '손재주'라는 연기력입니다.
감정없이 단순히 멋있는 목소리로만 생각하고 표현하려 하면, 그저 기계적인 읽기가 될 뿐입니다.
평소에 선생님께 "소리에 신경쓰지 마라", "대사를 읽지만 말고 말로 해라!"라는 피드백을 들었다면,
그것은 "캐릭터의 입장이 되어 그의 감정을 느끼며 말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성우는 단순히 목소리 멋지게 내서 읽는 사람이 아니라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캐릭터를 표현하는 연기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발성과 발음 등 '대사 전달'을 간과하는 경우
이는 위의 경우와 반대로 목소리보단 '감정만' 생각하고 표현하려고 하거나,
평소 가지고 있는 발성과 발음습관을 바로 잡지 못한 경우에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연기란 '배우가 캐릭터의 인물, 성격, 행동, 감정 등을 표현하는 일'입니다.
즉, 캐릭터의 성장배경과 성격을 갖추고 대본 속 어떤 상황을 마주했을때 느끼는 감정으로 상대에게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 캐릭터가 슬퍼하고 있다고 해서 엉엉 울기만 한다거나
이 캐릭터가 분노하고 있다고 해서 화만 빼액빼액 낸다거나
'감정만' 고려하는 것만으로는
이 캐릭터가 어떤 성격이고, 왜 저런 감정을 표출하고 있고,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것인지..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죠.
또한 아무리 감정에 몰입하여 표현하려 노력했더라도,
감정만 앞선 나머지 발성과 발음, 그리고 '대사 의도 파악' 등을 놓치게 되면
극 중 상대뿐만 아니라 듣는 청중에게도 대사를 명확하게 전달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성우는 시각적 요소가 없이 목소리 하나로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하는 직업이므로
'대사 전달력'은 성우 연기 분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그만큼 복식호흡, 공명 발성, 발음 정확도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기본기는 평소에 평생 갈고 닦는 것!
평소 발성, 발음 습관은 연기할 때도 드러나기 때문에
평상시에 기본기 훈련을 부지런히 하여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남과 비교하며 자존감을 깎는 것
SNS나 유튜브를 통해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성우들이 눈에 띄게 되면서,
또는 자신과 함께 공부하는 성우지망생들이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과 비교해 조급함을 느끼는 지망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시작점과 속도는 다릅니다.
자신이 그동안 노력한 과정을 잊고 남의 성과만 보며 씁쓸해 하면
연습이 즐겁지 않고,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무너집니다.
비교는 참고로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이 아닌, 어제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는 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4. 대사를 ‘기계처럼’ 읽거나 외우는 습관
"대사를 외워서라도 준비해야 한다"는 피드백을 들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성우는 배우와 다르게 대본을 보면서 연기하지만
대사를 외워두면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대사를 외워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단순 암기식 연기는 그저 대사를 '한 글자도 안 틀리게 외우는 데에만' 집중하게 되므로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연기가 되고, 감정 몰입이 끊어지기 쉽습니다.
(대사를 외우지 않고) 대본을 보면서 연기할 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 글자도 안 틀리게 읽는 데에만' 집중하느라 대사 속 뉘앙스와 감정선을 놓치게 되어
그저 기계적인 읽기가 되어버립니다.
대사는 달달 외우거나 안 틀리게 읽는 것이 아니라
'대사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체화'하면서 '말'로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본 분석을 통해 상황, 캐릭터의 의도, 감정의 흐름을 먼저 파악하고 나서 암기 또는 표현을 해야 진짜 ‘살아 있는 연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5. 피드백과 모니터링을 기피하거나 방어적인 태도
누군가의 피드백은 아플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한 녹음을 들어보기가 부끄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우는 평생 피드백을 듣고 자신의 실력과 마주하며 고쳐 나가야 하는 직업입니다.
피드백에 지나치게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자기 스타일만 고집하는 경우
발전 속도가 더뎌지게 될 뿐만 아니라,
훗날 녹음할 때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스타일에 맞게 연기하기가 어렵습니다.
때로는 아픈 말 속에 가장 필요한 개선점이 숨어 있기도 하죠.
열린 마음으로 듣고 받아들이며 고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성우라는 직업은 단순히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연기력, 기술, 감정, 책임감, 꾸준함이 모두 필요한 복합적인 영역이죠.
하지만 그만큼 보람 있고 감동을 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한 실수 다섯 가지를 마음에 새기고, 자신의 연습 방식이나 태도를 점검해보세요.
성우로 가는 길이 조금 더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성우 연기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기초부터 탄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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